대구아트웨이 지하 산책로 속 마련된 예술 쉼터, 이음서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16:25:17
  • -
  • +
  • 인쇄
대구아트웨이 7월부터 9월까지 도서&음반 전시 ‘산책(散冊)’ 개최
▲ 대구아트웨이 지하 산책로 속 마련된 예술 쉼터, 이음서재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7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아트웨이 내 ‘이음서재’ 공간에서 주제 전시 ‘산책(散冊)’을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8월 9일 오후 7시에는 오은 시인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트웨이는 공간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창창더하기 공간을 탈바꿈해 올 하반기부터 문학 중심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시민을 잇는 휴식 공간 ‘이음서재’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다양한 주제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주제 전시 ‘산책(散冊)’은 현재 아트웨이 기획전시 ‘산책자’와 연계돼 있으며, 자유로운 양식의 문학 갈래인 ‘산문(散文)’이 ‘산책(散策)’과 동일한 한자와 뜻을 내포해 유사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착안, 기획됐다.

지하도 내 아트웨이를 한가로이(散) 걷다가, 이음서재를 들러 책(冊)을 읽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다는 공간적 의미를 담아 30여 점의 도서와 음반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대구의 독립서점, 음반 판매점, 뮤지션 등이 판매하는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음서재에 마련된 큐레이션 안내물을 통해 작품의 소개와 판매자 정보를 볼 수 있어 방문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인 8월 9일 오후 7시에는 이음서재에서 특강 프로그램 ‘하루에 한 번 산책하는 마음’이 열린다. 강연자로 초빙된 오은 시인은 본인의 에세이 ‘초록을 입고’를 주제 도서로 삼아 ‘걷는 일과 쓰는 일이 만들어내는, 내가 나에게 가까워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강에 참여할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구글 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음서재 운영은 문학 중심 문화예술 콘텐츠 홍보를 통한 지역 내 관련 분야 인지도 제고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대구 시민들에게 그러한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 내의 매력적인 공간과 예술인들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