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본 유행 질환 예방 차단 위한 위생 수칙 준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7 16:25:28
  • -
  • +
  • 인쇄
일본 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증가 따른 관련 질환 주의 요망
▲ 포항시가 일본 내 STSS 환자 증가에 따른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손씻기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스텝] 포항시는 최근 일본 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하고 국내 일본 여행객도 급증함에 따라 해외여행객을 중심으로 주된 관련 질환인 성홍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환자 수가 줄었다가 2023년 941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올해 2월 말까지 4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TSS의 원인이 되는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은 성홍열의 원인균으로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증상으로 시작해 중후반에는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 피부괴사,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30%에서 70%으로 높다.

A군 연쇄상구균은 주로 점막이나 상처부위를 통한 접촉으로 전파되지만,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도 전파되므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는 드물고, 같은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으나, STSS와 같은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은 발생이나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하고 있다.

국내 성홍열 (의사) 환자는 2018년 1만 5,777명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해 2022년 505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10명 발생해 다소 늘었으며, 성홍열 감염에 의한 합병증은 2000년 이후 총 4건으로 이 중 STSS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나 수두에 걸리면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65세 이상 고령층 및 최근 수술을 받아 상처가 있는 경우 백신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