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양 대학 통합·통합의대 합의 역사적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6:30:22
  • -
  • +
  • 인쇄
통합 합의 이룬 대학·한결같은 성원 보내준 도민께 감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립대학교인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목포대-순천대,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는 역사적 쾌거로, 도민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담회에서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지만, 도민의 성원과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지난 15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며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통 큰 결단을 내린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학령아동 감소 등에 대한 해법으로 1도 1국립대 정책을 지향하며, 선도적으로 통합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학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전국 최초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에서는 양 대학이 통합되더라도, 글로컬 지정에 따른 지원은 그대로 하고, 대형 국책과제나 주요 시책 참여, RISE사업 등 통합 후 더 큰 지원이 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선 “통합 합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양 대학에서 오늘 ‘통합합의서’를 우선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후 ‘통합의대’ 명의로 오는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며, 대학통합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 대학에서 ‘대학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정부에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 등 ‘느슨한 통합모델’에 대한 입법 지원까지 더해지면 ‘통합의대’도 순차적으로 탄력을 받아 2026년 개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대학통합 합의에 따라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실현이 한 발 더 가까워졌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며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이름으로 하는 대학의 일이지만, 정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남도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양 대학과 함께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확정과 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대통령실, 국무총리, 정부, 국회 등을 설득하고, 적극 건의하겠다”며 “양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지역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린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과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대가 설립될 때까지 많은 성원과지지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