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에서 만나는 무형유산의 향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6:35:31
  • -
  • +
  • 인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와 감내게줄당기기 재현행사 열려
▲ 감내게줄당기기 재현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밀양시는 국보 승격을 앞두고 있는 영남루에서 28일에는 감내게줄당기기 재현행사, 29일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가 신명 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경상남도 지정 무형유산 ‘감내게줄당기기 재현행사’는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즐기던 민속놀이로 게 잡이를 하는데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주민들의 놀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삼척기줄다리기 초청공연도 함께 열려 줄을 주제로 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낮 12시부터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가 펼쳐진다. 밀양백중놀이보존회, 밀양무안용호놀이보존회,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 밀양작약산예수재보존회 등 밀양시 소재 4개 무형유산 단체와 진주포구락무보존회와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등 진주시 소재 2개 무형유산 단체가 참여해 풍성한 전통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공연 밀양작약산예수재를 시작으로 진주포구락무, 무안용호놀이, 진주삼천포농악, 밀양법흥상원놀이, 밀양백중놀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끝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의 화합 한마당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는 햇살이 가득한 무형유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밀양분원을 건립해 밀양을 넘어 영남권의 무형유산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