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준 전남도의원, 장수도(현 사수도) 되찾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16:40:23
  • -
  • +
  • 인쇄
제주 장수도 해역 권한쟁의 청구에 강력대응
▲ 신의준 전남도의원, 장수도(현 사수도) 되찾자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신의준 의원(완도2, 더불어민주당)은 9월 5일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완도-제주간 해상경계 분쟁과 관련된 권한쟁의 심판청구에 대해 전남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장수도(현 사수도)는 완도 소안도에서 남쪽으로 18.5㎞, 제주 하추자도에서 동쪽으로 28㎞ 떨어진 무인도로 완도군에 더 인접해 있다. 하지만 섬의 관할권과 관련해 1979년 제주도(당시 북제주군)가 완도군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28년이라는 긴 재판 끝에 2008년 완도군이 패소하며 ‘사수도는 제주도 관할’이라고 결정된 바 있다.

잠잠하던 관할권 분쟁은 지난해 완도군이 완도 소안면 남쪽 18㎞ 해상에 해상풍력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점사용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해당 해역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관리하는 공유수면이라 주장하며,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무효 확인과 국가기본도에 표시된 경계선 남쪽은 제주도 관할구역 확인을 내용으로 하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며 관할권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이에 신 의원은 "장수도(현 사수도) 해역은 완도 어민들이 오래전부터 생계를 이어온 터전이자, 전라남도의 중요한 해양자원"이라며, “제주도의 권한쟁의 심판청구는 전남도민의 주권과 전라남도의 행정 관할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가기본도상 해상경계는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임의적으로 설정된 것에 불과하며, 이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제주도의 시도는 그 자체로 부당하다."고 강조하고, “헌법재판소는 제주도 측이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을 당장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전라남도에는 법적 대응 강화, 전략적 대응팀 구성, 정부와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 전남도민의 생존권과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강경한 대응책 마련과 결단력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신의준 의원은 “우리는 저 바다를 잘 지키고 잘 보존하고 잘 활용하고, 지금보다도 훨씬 더 풍요로운 바다 환경을 만들어서 우리 후손들에게 값어치 있는 유산으로 물려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완도 장수도 해역을 둘러싼 권한쟁의 심판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남도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완도 바다지킴이 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신의준 의원은 제주도가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 소송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며,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해 제주도에 빼앗긴 장수도가 전남의 섬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인접 시·군들과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장수도 되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