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규제개선 머리 맞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16:40:59
  • -
  • +
  • 인쇄
행안부·문체부·시군·업계 등 100여 명 참여해 열띤 토론
▲ 규제혁신 토론회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7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과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규제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와 전남도·목포시가 공동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선 심원섭 목포대학교 교수 주재로 규제개선 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심원섭 교수는 ‘공유숙박과 외국인 도시민박업의 실태와 현안’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와 제도개선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발표하며 토론 과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현재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지만 ‘관광진흥법’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도시 민박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필요성을 건의한 김윤만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장은 “체험형 관광 수요가 늘면서 여행지 주택에서 일상을 경험하는 도시민박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며 “도시민박의 허용 범위를 내국인까지 넓히고 원도심권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민박이 가능해지면 지역 관광시장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규제도 하나의 제도인 만큼 토론회가 조금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수 부진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크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분야 규제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역 현안 규제의 공론화를 위해 권역별로 토론회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일 광양 호텔락희에서 행정안전부·환경부와 함께 기업, 협회, 시군 관계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