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한민국 SMR 산업생태계를 주도해 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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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미래형 원전포럼 개최
▲ 경상북도, 대한민국 SMR 산업생태계를 주도해 간다

[뉴스스텝]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경쟁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기 위해 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원자로와 경북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형 원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황판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 SMR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의 ‘SMR의 사업화와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장의 ‘i-SMR에 대한 개발 현황과 상업화 전망’,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MSR기술개발사업단장의 ‘MSR 개발 현황과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자유토론까지 이어졌다.

SMR은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5GW 규모의 최대 620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1종의 SMR이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SMR인 SMART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원전에 비해 SMR의 생산비가 아직은 비싸기는 하지만, 짧은 건설 기간과 금융비용 절감, 향후 개발될 운영ㆍ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 오지나 사막, 외딴섬이나 극지 등 전력계통망에서 제외된 지역에 건설이 쉽다는 점 등이 SMR이 갖는 경쟁력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재 소형 원전 시장은 진출이 빠른 쪽이 큰 주도권을 가지는 속도전 양상을 띠고 있으므로 대형 원전 수출과 운영 노하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좀 더 개발 속도를 내줘야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LNG와 석유, 석탄 등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현실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지금,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앞으로 SMR이 중심인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중 저준위 방폐장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경주지역 원전 관련 시설과 기관 방문을 통해 현장을 보고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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