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서 우수 성적 거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2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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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승가대학 ‘CPR 세속오계’팀 대학·일반부 1위 대통령상
▲ 경북소방본부,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서 우수 성적 거둬

[뉴스스텝]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방청이 주최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학·일반부에 참가한 청도군 운문사 승가대학 ‘CPR 세속오계’팀이 전국 1위인 대통령상 수상을, 학생·청소년부에 참가한 경주시 효청보건고등학교 ‘기적의 황산벌!’팀이 전국 2위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28일 소방청에서 주최한 제10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청도소방서 장지연 소방장이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여 안전교육분야에서 경북소방이 전(全)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모든 국민에게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의식 확산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는 4월 초에 도 경연대회를 거쳐 분야별 1위로 선발된 2팀이 전국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CPR 세속오계’팀은 ‘운문사로 출가한 딸 때문에 충격을 받고 쓰러진 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다’는 주제로 경연을 펼쳤으며,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기적의 황산벌!’팀은 ‘신라군과 백제군의 전투상황 보고를 받고 쓰러진 여왕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다’이야기로 두 팀 모두 청중평가단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최초 119신고부터 가슴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상황극으로 무대 연출하여 이제까지 준비해 온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시도별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9명의 강사가 우수강의 기법을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대국민 안전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대회로 화재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자연재난 4개분야로 나누어진다. 경북 대표인 청도소방서 장지연 소방장은 시각장애인을 교육대상으로 화재안전분야 ‘SOS를 기억하자 Sense, Out, Siren!(느끼면, 나가서, 외쳐라!)’를 주제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화재대피요령을 자체 제작한 실습용 비상문과 점자매뉴얼을 소개하여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문사 승가대학의 5명의 스님들과 경주 효청보건고등학교 8명의 학생, 관계자 그리고 장지연 소방장과 경주·청도소방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소방안전교육분야의 다양한 홍보와 정책으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과 도민의 안전교육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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