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 전국 축제로 빛을 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8 17:25:24
  • -
  • +
  • 인쇄
일본 오염수 방류에도 많은 시민이 방문
▲ 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 전국 축제로 빛을 내다

[뉴스스텝]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마산어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전날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마산어시장 축제로 향하는 시민의 발길이 줄어들까 우려됐지만, 코로나 이후로 마산에 열리는 큰 행사에 남녀노소가 방문하여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공연도 즐겼다.

일본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시민들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축제하는 동안 마산어시장의 대표 음식인 전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전국적으로 몰려들어 축제 기간 피크 타임에는 식당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최 측인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한 인원이 1만 5천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기간 내 방문 인원, 매출액 등의 다양한 자료를 추출·분석하고 그 결과를 향후 축제 계획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9월 말에 도출된다.

축제기간 동안 시민가요제,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방문객들에게 제공되어 오감을 만족시켰다. 마산어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 기간 준비해 놓은 전어가 빠르게 소진되어 물차를 2~3회 더 불러 전어를 충당했다며”, “축제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우려와 달리 축제 기간에 많은 시민이 방문했고 활어 쪽 거리에 전어를 먹으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며, “상인회에서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고,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수산물을 지속해서 소비해달라”고 말했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마산어시장이 2023년에 중기부 공모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됐다”며, “마산어시장만의 특화된 먹거리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육성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 중구,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기상여건 등을 고려한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구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중구는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입산통제지역(등산로 폐쇄) 및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구역을 지정 고시했다. 아울러 신속한 대

최현숙 수성구의원, 취약계층 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

[뉴스스텝]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제정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지역 돌봄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의 골자는 노쇠,

부산 남구,‘이기대 큰고개쉼터 카페형 쉼터 및 정원사업’ 준공

[뉴스스텝] 부산 남구는 이기대 큰고개쉼터 정비사업을 완료해, 용호동 내 쉼터가 카페형 휴게공간과 정원형 광장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쉼터를 주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카페형 휴게 쉼터와 정원형 화단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고라에 폴딩도어(접이식 유리문)를 설치하여 한여름에는 앞, 뒤 유리문 전체 면을 접어서 통풍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한겨울에는 이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