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전환점 맞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7:20:16
  • -
  • +
  • 인쇄
임금협상 평화적 해결 유도, 시내버스 교섭관행 개선을 위한 첫 걸음
▲ 창원특례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전환점 맞아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사의 원활한 임금협상을 위한 사전 조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사전 조정의 정식 명칭은 '조정 전 사전 지원제도'이며, 임금교섭 결렬 이전부터 노동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노사분쟁을 평화적으로 예방하는 제도로써 지난해 서울시를 시작으로 이번 해 부산시에서도 해당 제도를 활용하여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노사의 교섭 과정에서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업에 들어간 선례를 거울삼아 올해는 버스 노사의 교섭관행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만한 협상의 필요성과 노사 양측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시의 교섭방법 개선 요구에 따라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그간 반복되어 온 파업에 대한 불안감과 시민 불편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교섭일정을 일찌감치 앞당겨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으며, 시민에게 안정적인 버스 이용여건을 제공하고자 창원 시내버스 최초 노사 공동합의하에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전 사전지원제도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교섭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조정 전 사전지원 제도를 활용하여 지난 7일과 11일 2차례 사전조정을 거쳤으나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 날 협상을 일단 중단했다.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사전조정에서 중단됨에 따라 노측에서는 3월 12일 정식으로 조정을 신청했으며, 향후 2차례 추가 조정을 통해 3월 28일 이전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는 버스노사의 협상결렬을 대비하여 3월 28일 첫차부터 전세버스 160대, 임차택시 300대 수준의 대체 수단이 운행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장현숙 창원시 버스운영과장은 “매년 임금협상시 버스노사의 반복되는 막판 줄다리기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시에서 연초부터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평화적인 교섭을 주문했다. 다행히 버스노사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최초로 사전조정을 신청한 점은, 버스노사가 상생화합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시에서도 시민분들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금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명시, 어르신 행복 도시로 도약…예술·체험·공연으로 빛난 제29회 노인의 날

[뉴스스텝] 광명시가 어르신 행복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시는 25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 광명이 있어 든든한 어르신’을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광명시 주최,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총괄 주관,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와 소하노인종합복지관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5천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유공자 표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 ‘새 보금자리’ 홀몸 어르신 위한 따뜻한 추석맞이 집들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5일 다산행정복지센터에서 다산1동 원도심 주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의 새집을 방문해 추석맞이 집들이 겸 생신상 차림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철마기업인회와 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전병섭)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매월 이어지고 있는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림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가 어르신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하고 안정된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자리

제주돌문화공원,‘제주 돌담 쌓기’유네스코 등재 본격 추진

[뉴스스텝]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동희)는 ‘제주 돌담 쌓기’가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제적으로는 기존 등재 국가들의 동의를 얻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재 돌담 쌓기 종목으로는 ‘메쌓기 지식과 기술’이 2018년 그리스를 중심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