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베트남 다낭서 전남형 한국어 수업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7:30:38
  • -
  • +
  • 인쇄
놀이 중심 교수법 전수 등 실천형 한국어(KSL) 연수 ‘눈길’
▲ 전남교육청, 베트남 다낭서 전남형 한국어 수업 운영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다낭 동아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어를 매개로 전남의 문화와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베트남에 전파했다.

이번 교류는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전남 교원의 글로벌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 내 한국어교육 기관과의 실질적 연계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 방문 교류단은 전남 초‧중학교 소속 한국어(KSL) 교육 경력 교사들로 구성됐다.

연수 첫날에는 다낭 동아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전남 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열어, 전남의 주요 지역과 음식, 전통문화를 한국어 수업과 연계한 실습형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남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와 한국어 표현을 체험하며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더욱 높였다.

이어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현지 교원 연수에는 베트남 중부 지역(다낭, 껀터, 달랏) 한국어교원 35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놀이 중심 한국어 교수법, 교구‧교재 개발 전략, 실제 수업 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현지 교원들은 수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실습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남 교원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함양했다.

연수에 참여한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한국어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자료나 게임을 활용하여 한국어를 더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전남 문화 소개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원 연수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한국어 교육 협력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 교원들의 우수한 교수 학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이번 국제교류는 전남 교원이 보유한 우수한 한국어 교육 역량을 해외에 전파하고, 현지 교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한국어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전남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교육청, 충북청주FC 유소년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 격려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9일, 충청북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25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충북청주FC 유소년팀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1·2부 구단 산하 유소년팀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충북청주FC 유소년팀은 울산, 충남아산, 대구, 경남 등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수원삼성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외동포청, 독일 재외동포재단과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재외동포청은 2025년 9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청사 36층 대회의실에서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재외동포재단 평의회 의장단 일행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재외동포 정책 및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재외동포재단 평의회 의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이재명 대통령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 속도…장바구니 물가 불안 반드시 해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장바구니 물가 불안과 관련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41차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