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구문화의전당 기획전시 곽석경 작가 초대전 ‘못 주머니 속 스케치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17:35:06
  • -
  • +
  • 인쇄
어느 목수의 인생 2막 이야기
▲ 곽석경 작가 그림

[뉴스스텝]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2023년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목수 출신의 이색 화가, 곽석경 작가 초대전 ‘못 주머니 속 스케치북’을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개최한다.

곽석경 작가는 18년 동안 큰 현장에서는 목수의 부사수로 일을 돕고 작은 현장에서는 목공일을 지휘하며 직업 목수로 살아왔다.

그는 힘겹고 고달픈 일상 속에서 무심코 손에 쥔 노트에 그림을 그리다 어릴 적 꿈을 떠올렸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미술부 활동을 했고 이후 미술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부모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다, 꿈을 되살려 일상 속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목수의 필수품인 ‘못 주머니'속에는 항상 스케치북과 펜이 들어있었다.

꾸준히 작품을 그려온 결과, 그는 지금 전업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곽석경 작가를 수식하는 문구는 ‘별별 도구 화가’다.

그는 미술 전용 도구가 아닌 나무젓가락, 면봉, 이쑤시개, 빨대 등 일상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 방식은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는 곽석경 작가가 미술 작가로서 새롭게 출발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삶 속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 다채로운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10월 28일(토)에는 오후 3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특별히 오는 10월 2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는 곽석경 작가를 만나 그의 인생과 예술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 행사가 열린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