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만학 꿈 지원 화천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18:00:10
  • -
  • +
  • 인쇄
화천군, 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
▲ 지난해 화천지역에서 운영된 성인문해교육 ‘찾아가는 한글교실’

[뉴스스텝] 말 못할 사정으로 정규 초등교육을 받지 못했던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천군은 올해 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정규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초등학력 인정교실’을 화천어린이도서관에서 운영키로 했다.

초등학력 인정교실에서는 초등 6년 과정을 3년으로 단축해 총 720시간에 걸친 교육이 실시된다.

3년 간의 교육은 각 단계별로 매년 240시간씩 진행되며, 연간 총 수업시수 240시간의 3분의 2(160시간) 이상 출석해야 이수할 수 있다.

이수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12년 간동노인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한글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4년 연속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성인문해교육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 한글교육 뿐 아니라 디지털 문해교육, 기초수학, 토털공예, 원예, 내고장 바로알기 문화체험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초등학력 인증교실을 포함해 올해도 한글 등의 교육참여를 원하는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5개 읍·면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한다.

모집은 연중 계속되며, 운영기간은 내달 14일부터 12월14일까지, 40주 간이다.

화천군은 올해 초등학력 인정기관 지정으로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고령자들에게 보다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만학의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진군 온정면,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 실시

[뉴스스텝] 울진군 온정면장은 지난 9월 16일 온정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2025년 온정면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누어 노인일자리 참여자 229명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따라하기, 교통안전교육 및 복지혜택 안내, 울진형 복지제도 및 기타복지제도 안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온정면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경기도의회 문형근 위원장,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 참석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25년 9월 16일 오전, 안양시에서 열린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다목적 도시개발사업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환승 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 문화·녹지 공간 조성 등 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청소년 흡연과 마약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안중현화근린공원 일대에서 평택시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 100여 명을 비롯해 평택시청,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청소년 마약, 흡연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캠페인 시작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며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