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17:50:28
  • -
  • +
  • 인쇄
생산·전시·판매·체험 등 융합공간…전통문화 세계화 거점 기대
▲ 보성에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 개소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보성에 전통을 잇고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한복문화 창작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다섯 번째 조성지로 선정됐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지역 중심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평가를 통해 3년간 10억 원이 지원되며, 1차년도인 올해 시설을 구축하고 한복문화주간 연계 행사,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등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복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지역 한복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력해 한복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선 전통한복과 현대적인 해석이 결합된 다양한 한복 디자인 작품 전시, 한복 패션쇼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남지역 한복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미래 지향적인 한복 산업을 선도할 창작소의 비전도 제시됐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가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이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복문화 창작소를 중심으로 한복이 전남의 문화적 자산으로 더욱 빛을 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 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 발의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9월 10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신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정신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COP33 국내 유치를 공약했으나, 최근 국정과제에서 제외되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상실감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지

강정일 전남도의원, 고령 인력은 자산...정년 유연화 촉구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9월 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고령 인력 활용과 지속고용을 위한 정년 유연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건의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획일적인 정년제도가 지역의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천안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에서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안전관리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항목을 구체화하고, 현대적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천안시는 전체 주거유형 가운데 공동주택이 가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