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본격화…22개 핵심과제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7:55:08
  • -
  • +
  • 인쇄
오영훈 지사“실질적 정책으로 연결 필요”…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등 논의
▲ 제주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본격화…22개 핵심과제 선정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개최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2개의 핵심 관리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대통령실의 관심이 매우 높고 후속 조치를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사항을 중심으로 체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토론회의 성과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므로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민생토론회를 통해 제주의 핵심정책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과 지역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약속됐으며, 제주만의 문화 가치와 자연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제주도는 이번 민생토론회의 성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도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토론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도입 추진상황 및 계획’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읍면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건강주치의 제도는 제주도의 다양한 정책과 융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생애주기별 돌봄정책, 공공의료 강화, 15분 도시 조성, 디지털 전환 등 모든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각 부서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주치의 제도가 도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개념이므로,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읍면지역 주민들의 개인 건강관리를 전담 의사가 책임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며 “이 제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17~19일 열린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의 성과를 공유하며,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비전과 도내 기업들의 품질 수준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올라서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교류 업무를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준비 상황 ▲제주4·3 국제특별전 및 심포지엄 개최 결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 제주 분산개최 지원 ▲2024 수소의 날 및 제주 수소주간 행사 추진 ▲202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테크 기업 업무협약 ▲제주형 BRT 고급화사업 체험용 정류장 추진상황 등 다양한 현안이 공유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두천시, 방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정책포럼' 개최

[뉴스스텝] 동두천시는 방위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오는 9월 1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경기 북부를 첨단 방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행사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신한대학교 등 산‧학‧연‧군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산혁신 클러스터 정책 방향 국가산단 연계 방산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 수탁기관 공개모집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초등돌봄 공백 해소와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신규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13‧14호점)의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현재 시는 12개소를 운영 중이다.신규 센터는 더샵리듬시티(서광로 54), 리듬시티우미린(문화로 182) 공동주택 단지 내에 조성되며, 각 시설은 아동정원 25명‧종사자 4명으로 운영될 계

목포시, 통합사례관리 컨설팅 교육 실시

[뉴스스텝] 목포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 맞춤형복지 담당자 등 사례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새롭게 업무를 맡은 맞춤형복지 담당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주요 추진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주요 교육 내용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 전반 민·관 협력 및 자원 연계 방안 맞춤형 복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