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우리 기업들, 유럽서 경쟁력 증명…우리 동포들이 핵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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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포간담회…파독 노동자들의 성실함·헌신에 감사 표해
▲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청와대)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독일 중남부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함께 소통하는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독일 경제의 중심지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독일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 소속 한인회, 경제단체 및 지상사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동포 150명이 참석했다.

조윤선 독일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장은 동포사회를 대표해 "독일 동포사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이미륵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로부터 시작되어 파독 노동자로 이어진 100여 년의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올해가 파독 간호사 60주년임을 언급하며, 독일 사회의 깊은 신뢰를 얻어낸 파독 노동자들의 성실함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신뢰를 함께 쌓고 계신 우리 동포들이야말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그간 독일 동포사회에서 제기된 민원들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내 이야기를 듣고 고민해주고 움직여 주는구나'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청와대)


이어서 동포 대표로 박화자 1차 파독 간호사 대표를 비롯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자녀 등 4명이 소회를 발표했다.

먼저 박화자 간호사는 1차 파독 간호사로서 독일 생활 60년의 감회를 전하며, "독일 한인사회의 작은 뿌리가 됐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대한민국이 국민과 동포를 소중히 여기고, 세계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나라로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파독 광부의 아들인 김병학 유럽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장은 독일에서 청춘을 바친 파독 노동자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대통령님께서 국내외 모든 한국인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자랑스럽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수지 치과의사는 파독 노동자인 부모님의 성실함과 자긍심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본업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국민이 어디서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예찬 헤선주 노동사업부 공무원은 "독일 정부도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의 위상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독일 동포사회는 한국 민주주의발전에 깊이 관여해 왔다"며, "과거의 많은 아픔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들은 대한민국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더 객관적으로 대한민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 공연으로는 파독 간호사가 주축이 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이 '만남', '꽃밭에서', '그리운 금강산' 등을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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