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영록 지사,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속 현장 소통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0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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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용호기계기술 방문…애로사항 청취·대응 방안 논의
▲ 여수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용호기계기술 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따른 산단 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정성호 ㈜용호기계기술 대표와 임직원,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주종섭 도의원,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전남 경제 성장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의 기둥이지만, 최근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대규모 신규 투자가 감소하고 유지보수 물량도 줄어 이를 밑거름으로 성장하는 산단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호기계기술은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대표 플랜트 제조기업이다.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2023년 858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로 매출액이 줄어 적자 전환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정성호 대표는 “석유화학산업 분야 대기업의 신규 투자나 유지보수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연관 중소기업도 매출이 감소해 직원들의 고용 유지가 어렵다”며 직원의 고용유지,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 지원과 함께 물량 확보를 위한 신규 대형 국가사업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전담조직인 ‘위기대응 추진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기업에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재난 상황에 준한 것으로 여겨 2025년 예비비를 편성해 매출이 감소한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CCUS 클러스터 구축, 수소 배관망 구축, 지속가능항공유(SAF) 기술개발 등 대규모 국가사업을 확보해 여수산단 내 플랜트회사가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함께 2025년 예비비 30억 원을 확보해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 감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안정과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 확대 및 이자 지원, 지방세 징수유예 및 기한 연장 등 여수산단 기업의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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