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5년 2회 정부 추경에 531억 반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8: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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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등 전국 공통사업을 통한 간접 혜택도 기대
▲ 충청북도청

[뉴스스텝] 충북도는 지난 7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7건, 531억 원 상당의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SOC 분야 254.8억 원, 안전·환경 분야 198.9억 원, 기타 분야 77.6억 원이 반영됐다.

SOC분야에서는 청주 오송이 철도 관제·안전·연구·시험 등 기능이 집약된 철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 제2철도관제센터 구축 예산 163억원, 평택–오송 구간의 병목 현상 해소를 통해 고속철도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예산 112억원 등을 확보해 충북이 철도 교통의 핵심 요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 음성용산, 음성맹동인곡, 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예산 39억 원을 확보하여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이고 입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노후한 농업용 수리시설(저수지, 용·배수로, 양수장 등)을 보수·보강해 안전성을 제고하는 ▲ 수리시설 개보수 62억원, 홍수·산사태 등 반복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상습 침수지역의 농업 생산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 배수개선사업 23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한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와 기타 의료시설 등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 국립소방병원 건립 66억원을 확보해 올해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과 도내 중부권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경에 포함된 전국 공통사업인 ▲ 민생회복 소비쿠폰(12조 1,709억원) ▲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1조원)을 통해 침체된 충북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청주, 진천, 음성, 증평, 충주 주민에게는 1인당 18만원에서 최대 53만원,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괴산, 단양, 보은, 영동, 옥천, 제천 주민에게는 1인당 20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정부 추경에는 ▲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500억 원), ▲ ICT융합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2,869억원), ▲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128억원) 등 공모방식의 사업도 포함돼 충북도의 전략적 대응 여하에 따라 추가적인 국비 확보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이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진행된 만큼,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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