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다도의 중흥지 칠불사에서 차(茶)와 학문의 만남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1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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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차문화 계승을 위한 학술발표회, 대중 찻자리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 제13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7일 하동 칠불사에서 전통 선차*문화 계승과 확산을 위해 ‘제13회 선차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 발표회는 하동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선차 문화와 불교의 정신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 맞게 재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칠불사는 한국 다도의 큰 스승인 초의선사가 다신전을 초록한 유서 깊은 곳으로 차문화에 있어 역사적 가치를 가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술대회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어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및 우수논문상 시상 등으로 진행됐으며, 200여 명 가까운 차인(茶人)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초의선사의 정신을 추앙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진영 헌다 의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이병인 부산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선차 문화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초의선사 진영이 모셔져 있는 칠불사 선다원에서 선차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찻자리 행사도 같이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13회째 학문적 탐구 결과 발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선차문화의 이론적 체계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선차학술발표회를 통해 칠불사의 차문화 전통과 가치를 널리 계승․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불사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7명의 왕자가 동시에 성불(成佛)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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