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8:20:55
  • -
  • +
  • 인쇄
8월 9~11일 팔포음식특회지구 일원
▲ 제21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뉴스스텝]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햇전어의 유혹이 올해도 시작된다.

여름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21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시 전어축제 추진위원회가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여름철 햇전어를 제공하는 축제이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전어회나 전어무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구나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개막기념 불꽃놀이를 비롯해 미스·미스터트롯데이(9일), 품바데이(10일), 나이트·7080데이(11일) 등 다양한 컨셉의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또한, 매년 가장 인기가 많은 무료시식회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전어잡기를 비롯해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체험프로그램, 풍물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시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관계자 회의, 합동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장제영 위원장은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사천시 대표 먹거리 축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어 삼총사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를 ‘여름철 햇전어’라고도 부르는데,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전어는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전어회덮밥 등으로 요리돼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어회

전어요리 중 단연 으뜸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회를 한 점 입안에 넣고 씹으면 처음에는 뽀득뽀득 씹히다 이내 녹아 전어 특유의 고소달콤함을 남기고 식도로 넘어간다.

- 전어무침

전어회가 무와 당근, 양파, 오이 등과 함께 무침의 빨간색이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회와 같은 맛에 시큼한 장맛과 신선한 야채맛이 어우러져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무침을 따뜻한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

진정한 밥도둑이다.

- 전어구이

전어를 통째로 구운 것으로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상릉 일일이 발라먹는 것보다 한 마리 통째로 잡고 뜯어 먹어야 전어구이의 고소한 맛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려면 전어구이를 하고 귀한 사람 하루 더 하려면 전어구이를 한다’고 전해진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