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김태성 음악감독, 웅장한 사운드로 눈과 귀를 홀리고 있는 음악 연출의 비밀은 바로 이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8:25:20
  • -
  • +
  • 인쇄
▲ [사진 제공: tvN]

[뉴스스텝]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웅장한 사운드로 눈과 귀를 홀리고 있는 ‘아라문의 검’ OST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 김태성 음악감독에게 OST 작업 과정과 음악 연출의 비밀을 직접 들어봤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판타지 대서사극 ‘아라문의 검’을 준비하면서 기존 사극 음악이나 전통적인 음악 작법과는 완전히 다른 ‘아라문의 검’만의 색깔을 만드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개성 강한 오리엔탈 사운드 접목 작업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또한 단순히 스케일과 규모를 키운 음악이 아닌 극 전체 흐름에 유기적으로 반응하여 스토리를 쉽게 전달하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장면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감정을 즉각 느낄 수 있게 해 순간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여줬다.

이런 고민 끝에 탄생한 OST는 ‘아라문의 검’을 보는 이들에게 매 순간 풍부한 감정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중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부른 오프닝 곡 ‘Chosen One’은 작품이 가진 무게감과 장대함을 사운드에 실어내 타이틀다운 위용을 전했고 1, 2회 전쟁 신(scene)에 등장한 음악은 환상적인 느낌을 줘 주인공들의 활약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호평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들을 음악이 감정적으로 설명해야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김태성 음악감독의 소신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전쟁 신도 기승전결이 있는데 이 전쟁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텍스트적인 의미와 양상을 전달하려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포레스텔라가 부른 주제곡도 목소리가 주는 힘을 믿었기에 아이들의 환희에 가득 찬 합창의 인트로로 개성을 살리고 자칫 사극 톤으로 빠지기 쉬운 음악 톤을 판타지스러운 개성과 색깔을 심어서 음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태성 음악감독의 말처럼 ‘아라문의 검’에서는 목소리를 활용한 음악들이 도드라진다. “목소리는 고유의 영역이다.

개성있는 합창이나 목소리는 다른 드라마에서 흉내낼 수 없는 ‘아라문의 검’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줬다. 목소리를 찾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고 고민했던 지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도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주문했는데 그 텐션감을 유지하는 작업이 재미있기도 하고, 하나의 도전이기도 했다며 소회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의 연기 너머, 스토리 너머 설명할 수 없는 영감을 집어넣는 과정”이 음악이 주는 효과임을 피력한 김태성 음악감독은 “(음악은) 시청자들이 스토리에 동화될 수 있게 하고 가슴으로 이해할 수도 있게 하며 대사로 전달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을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영혼의 울림’으로 정의 내렸다.

이렇듯 김태성 음악감독의 고민과 도전의 결과는 ‘아라문의 검’을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함은 물론 오랜 여운을 남기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는 또 어떤 음악으로 마음을 사로잡을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