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파로호 평화누리호 유람선 평화의 댐 구간 운항 재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6 1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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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파로호 뱃길 항해, 비수구미 등 호수 주변 비경 경유
▲ 지난 25일 파로호에서 운항을 시작한 유람선 평화누리호

[뉴스스텝] ‘내륙의 바다’파로호에 출항을 알리는 유람선 평화누리호의 뱃고동이 울렸다.

평화누리호가 지난 25일 파로호 간동면 구만리 뱃터에서 평화의 댐 구간까지, 올해 첫 운항을 시작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평화누리호는 매일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평화의 댐 선착장에서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30분 출발한다.

지난해 7월 시범운항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평화누리호는 구만리에서 평화의 댐까지 편도 약 23㎞ 구간 뱃길을 운항한다.

기존에 파로호를 운항하던 물빛누리호가 사람과 차량, 화물까지 수송했었던 것에 비해 평화누리호는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42인승 유람선으로, 관광에 특화된 50톤 규모의 선박이다.

망망대해와 같은 쪽빛 파로호 위를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는 평화누리호에서는 옛 수동분교에서 모일분교까지 조성된 ‘한뼘길’, 청정 자연을 품은 에코스쿨, 그리고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청정 비수구미 계곡 등 숨겨진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약 90여분 간 선상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평화의 댐 선착장에 내리면, 웅장한 평화의 댐의 전경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선착장 주변에는 평화의 댐 오토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등 안보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평화누리호 이용요금은 만 8~12세는 편도 8,000원, 왕복 1만5,000원이며 만 13세 이상은 편도 1만원, 왕복 1만9,000원이다.

화천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이용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안보관광의 질적 향상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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