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이영애X김영광X박용우, 비극의 끝에서 맞이할 마지막 선택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8: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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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뉴스스텝]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비극과 파멸의 끝에서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선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이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앞서 강은수(이영애 분)와 동업을 재개한 이경(김영광 분)은 장태구(박용우 분)의 폭주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없애버리는 것뿐이라고 설득했다.

자책감에 시달리던 은수는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그의 제안을 수락했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태구로 인해 두 사람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예측 불가한 전개 속 가족을 지키려 했던 욕망이 결국 서로를 무너뜨리는 비극으로 이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 배수빈·김시아 지키기 위한 이영애의 마지막 선택

남편의 치료비와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디딘 은수는 인생의 가장 잔혹한 갈림길에 선다. 남편 박도진(배수빈 분)이 은수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되고 딸 박수아(김시아 분) 마저 위기에 놓이며 그녀가 지키려 했던 ‘가족의 울타리’는 송두리째 흔들린다.

은수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위험한 선택이 결국 또 다른 비극을 낳자 죄책감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이경을 살리기 위해 태구를 차로 받아버린 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과 맞닥뜨리고 마는데. 감당할 수 없는 죄의 무게 앞에서 내린 은수의 마지막 선택이 ‘은수 좋은 날’을 어떤 의미로 완성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 죄와 용서의 경계에 선 김영광의 복수 성공 여부

10년 전 살인 누명을 쓰고 가족에게 버림받은 이경은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왔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투엔그룹 후계자 휘림(도상우 분)을 향한 응징, 그리고 자신을 파멸시킨 진실을 밝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결전의 날을 앞두고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경은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과연 그는 은수와의 마지막 동업을 끝까지 완수하고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복수와 구원, 죄와 용서의 갈림길에 선 이경의 마지막 선택이 최종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그릇된 부성애가 부른 파멸, 박용우의 최후

아들을 되찾고 말겠다는 집착에서 시작된 태구의 욕망은 결국 자신과 주변 모두를 무너뜨렸다.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 믿었지만 그의 부성애는 점점 광기로 변했고, 그 끝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만이 기다리고 있다. 한때 정의로운 형사였던 태구가 왜 괴물이 되어야만 했는지, 그의 뒤틀린 사랑과 욕망의 결말이 마지막 회에서 드러난다.

이처럼 11회와 최종회에서는 가족을 지키려던 은수, 가족을 잃은 이경, 가족에게 집착한 태구.

세 인물의 선택이 맞물리며 ‘은수 좋은 날’이라는 제목의 진짜 의미가 밝혀진다. 절망의 끝에서도 인간이 놓지 못한 사랑,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회한과 용서의 감정이 폭발할 예정이다. 과연 세 인물이 각자의 죄와 운명의 끝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모든 인물의 선택이 결국 ‘가족’이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 11회와 최종회에서는 ‘은수 좋은 날’이 가진 아이러니한 의미와 함께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특히 마지막 회는 95분 특별 편성으로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11회와 최종회는 오는 25, 26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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