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치유의 숲’에서 회복의 시간 ...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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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뉴스스텝] 울산 남구보건소는 28일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 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심신의 피로를 풀고,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 남구 치매안심센터와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이 함께한 이 행사는 바쁜 돌봄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돌아보는 특별한 하루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숲속 스트레칭 ▲동작 힐링 테라피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숲의 맑은 공기와 자연의 향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이번 활동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의미 있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보호자는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웃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유태욱 남구보건소장은 “지속적인 돌봄은 보호자에게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처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회복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이번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치매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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