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내실화 온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18:25:35
  • -
  • +
  • 인쇄
전국 최초 체험형 형태 도입·특산물 20종 추가 발굴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3일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전국 최초로 체험형 답례품을 선정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 20여 종을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상품 유통 전문가, 특산품 개발 전문가, 생산·제조 분야 대표, 전남도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이날 기존 답례품 품목 재검토, 신규 답례품 발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신규 답례품은 전남의 특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품질, 포장, 시장성 등을 꼼꼼히 검토해 결정됐다. 전남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전통 수산 가공품, 특화된 전통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품질과 지역성을 강조한 특산품이 주요 답례품으로 포함됐다.

유형별로 목포 뻘낙지, 완도 곱창김을 포함한 지역 특산품, 목포 해상케이블카, 나주·광양·장성 체험마을의 서비스형 답례품 외에도 나주 배 쌀빵, 담양 매실원을 비롯한 지역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전국 최초 체험형 답례품도 2025년부터 제공하게 됐다. 기존 농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물품 중심의 답례품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답례품을 선정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이번 답례품 발굴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받는 고품질 답례품을 제공해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험형 답례품 도입은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더욱 살리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답례품 발굴을 기반으로 생산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산물 브랜드화와 홍보 활동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이나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식품! 위생과 문화 입고’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앞장선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APEC 2025 특별판(Edition) 위생복’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내 음식점의 위생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위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이번에 개발한 위생

김해문화의전당, 소극장 뮤지컬 창·제작 허브 도약 본격화

[뉴스스텝]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했다.전당은 이를 기반으로 총 2억 2천 5백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창·제작 뮤지컬 1편과 낭독 뮤지컬 쇼케이스 5편을 선보인다. 올해 쇼케이스 작품 중 1편을 선발해 다음 연도 소극장 뮤지컬로 제작

괴산군, 추산 폐교 활용 위한 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이 장기간 방치된 폐교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 논의에 나섰다.군은 지난 8일 오후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에서 ‘미래전략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불정면에 위치한 추산 폐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회의는 폐교 8년 차에 접어든 추산 폐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 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