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제인 인터뷰 ②] “전북, 이번 대회로 세계 한인들의 주목받게 될 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3 18:40:33
  • -
  • +
  • 인쇄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 김형률 (Eric Kim)
▲ [한인경제인 인터뷰 ②]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 김형률 (Eric Kim)

[뉴스스텝]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 김형률(미국명 Eric Kim)은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전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 37년 동안 사업을 해온 한인 사업가로, 이번 대회는 아홉 번째 참석이다.

그는 이번 대회가 한상대회에서 명칭을 바꾸고 국내에서 첫 번째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작년 잼버리 파행으로 전북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러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대회의 구성과 전반적인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년 대회 결정 당시 전북이 한 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는 회상과 함께 그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에서 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 표를 던졌는데, 그 표가 제가 던진 표였다는 게 뿌듯할 정도”로 행사가 잘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역시도 전북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전시관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비즈니스 엑스포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어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 점을 높이 샀다.

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개최되면 해당 지역의 인프라와 산업이 발전하게 된다”면서 전북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청년들과도 만났다. 김 이사장은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의 열정과 순수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고국의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난 청년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면서 “이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도 대단히 훌륭한 대회를 준비해준 김관영 도지사와 공무원, 전북대학교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동료들에게 이번 대회와 전북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이 좋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초등학교 입학생 응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2학기부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행궁동'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응원 및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을 응원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2학기에는 입학생 중 3명을 선정하여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지원 물품은 학습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을지대학교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제8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은 을지대학교 풍물패 ‘새밝소리’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는 AI오목, 예날과현대 교복체험, 전통놀이

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