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하는 아이들’ 제주도 농촌 돌봄 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8 1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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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8일 홈치학교 프로그램 참여 등 지역 어린이 대상 5번째 민생투어 진행
▲ ‘함께 잘하는 아이들’ 제주도 농촌 돌봄 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균형 있는 환경 조성에 의지를 갖고,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교육 기회 확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 확대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제주도가 하반기 다섯 번째 민생투어로 농촌 주말돌봄교실 ‘홈치학교’를 찾아 지역 어린이 및 주민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는 28일 오후 2시 한경농협여성농업인센터(센터장 김군진 조합장)에서 홈치학교 수료식 ‘어린이들과의 동행’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농촌 생활에서 발생하는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경농협여성농업인센터는 학원 및 보육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오전 9시~낮 12시) 어린이 돌봄교실 홈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활용법, 역사문화탐방,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매주 월~목요일(오후 2~6시)에는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과 관련 수업(국어, 수학, 사회, 과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열린 홈치학교 수료식에 참석해‘토끼의 간’ 동화 역할극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 어린이 및 학부모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육 소감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한 어린이의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오영훈 지사는 “지금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은 예전보다 더욱 행복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면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 △교육 인프라 확충 △강사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라는 제주도정의 슬로건처럼, 홈치학교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제주도정이 추진 중인 15분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어디에 살든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도교육청, JDC, 농협 등과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격차 해소 및 돌봄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말 돌봄교실 ‘꿈낭’을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15분도시 연계사업과 농협 등 지역자원을 결합한 제주만의 (읍면) 지역돌봄모델 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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