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엄빠들과 함께 만드는‘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18:55:10
  • -
  • +
  • 인쇄
제주도, 30일 제주지역 3040 엄마·아빠들과 ‘두드림 톡(Talk)’콘서트 개최
▲ 3040 엄빠들과 함께 만드는‘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하반기 열두 번째 민생투어로 제주지역 3040 ‘엄빠’(엄마와 아빠)들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제주 3040 엄빠들의 수다뜰 2탄-두드림 톡(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보육 정책을 소개하고, 육아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고충 및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정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주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린이집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모집된 30·40대 부모 70여 명이 함께했다.

1부에서는 솔담한방병원 현경철 원장을 초청해 영유아 건강·영양 관련 교육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30·40대 부모들이 육아, 돌봄 등 보육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크 콘서트 시작에 앞서 제주도청 인공지능(AI) 아나운서인 제이나가 영상을 통해 올해 시행하는 △어린이집 입학금 지원 △영아반 인센티브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지원단가 차액 지원 사업과 2024년 달라진 보육정책 △부모급여 △시간제 보육 서비스 등 다양한 보육정책의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일 기쁠 때가 꼬맹이들 안고 다니는 엄마를 봤을 때”라며 “인구 소멸 문제가 국가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만큼 국가와 지혜를 모아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부모들은 저출산 대책, 돌봄 지원 방안,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설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육아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될 경우 부모급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다른 참석자는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에 아이를 태운 차량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부모급여와 관련해 “직장에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관련 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에 부합하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차장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를 동반한 워킹맘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거나, 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육아 돌봄으로 확대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