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8:50:18
  • -
  • +
  • 인쇄
▲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5분 자유발언 가져

[뉴스스텝] 의정부시의회는 21일 제33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5일까지 5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김태은 의원은 ‘의정부시 정규홀 골프장 신설 관련’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아래는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김동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태은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의정부시의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규홀 골프장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정규홀 규모의 골프장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파크골프장만으로는 급증하는 골프 수요를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골프의 대중화, 고령화 사회의 도래,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건강한 여가활동으로서 골프의 역할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공 체육시설로서의 골프 인프라도 균형 있게 확충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규홀 골프장이 신설될 경우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합니다.

첫째, 건설 단계에서 약 500억 원의 민간 투자가 유입되며 관련 산업을 포함한 1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600여 명 이상의 단기 고용 효과가 기대됩니다.

둘째, 운영 단계에서는 상시 고용 약 100여 명과 함께 매년 80억에서 100억 원의 운영 예산이 지역 내에서 소비됩니다. 지역 소상공인, 식자재 업체, 유지보수 업체 등의 매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연간 약 10만 명 이상의 외부 방문객 유입이 가능하며 이들이 1인당 평균 15만 원씩 지출할 경우 연간 약 150억 원 규모의 소비가 의정부 지역 경제에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째, 호텔 및 골프텔 등 체류형 시설을 동반할 경우 의정부 관광의 체질을 방문형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체류형 관광객은 일반 방문객보다 소비 규모가 2〜3배 이상 크며 숙박업, 지역 상점, 야간 소비 시장 등 다양한 업종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골프장과 연계된 지역 브랜드 호텔, 중소형 리조트형 숙박시설이 조성된다면 관외 골퍼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그리고 의정부시의 도시 브랜드 향상까지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됩니다.

물론 환경적 영향과 주민 수용성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친환경 설계, 생태계 보존, 재생수 활용 그리고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철저히 반영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드립니다.

첫 번째, 의정부시 관내에 적정한 부지를 대상으로 정규홀 골프장 신설 타당성 조사를 우선 착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민간 자본 유치와 공공성의 균형을 고려한 사업 구조 검토를 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골프장과 연계된 숙박·관광 인프라 개발 전략을 포함하여 지역 경제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는 복합형 모델 설계를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빠른 시일 내에 마이스, 메디컬투어, 웰니스를 포함한 전담팀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47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정규홀 골프장 신설은 단순한 체육시설 건립을 넘어 의정부시의 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의회 차원의 관심과 행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