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기억, 평화로 잇다“ 전남교육청, 교사 대상 평화·인권·통일 연수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9 18:55:44
  • -
  • +
  • 인쇄
▲ 평화·통일·인권 교육 교사 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이 제주 4.3평화기념관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한 평화·통일·인권 교육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여수·순천 10·19 사건’ 76주년을 앞두고 교사들이 평화와 인권, 통일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여수·순천 10·19’는 1948년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저항한 ‘제주4·3’ 항쟁을 무력 진압하라는 명령을 거부해 빚어진 사건이다.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한 현대사 최대 비극으로 알려져 있다.

연수는 제주 4·3 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조훈 전 4·3 평화재단 이사장과 양성주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가 특강과 현장 답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며 교사들은 직접 4·3 유적지를 답사하고 참배하는 기회를 가진다.

특히 이번 연수는 평화·인권 공감 토크 한마당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사례와 평화교육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주 민주시민교육팀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화·통일·인권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평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남교육청의 평화·인권 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평화 교육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 2026년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9월 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4일 1차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이병선 시장 주재 하에 총 18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적 점검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정량지표 81개 중 미흡 지표로 분류된 43개 항목을 중심으

영천 자양사랑빵봉사단·금요회, 하이테크파크지구 견학

[뉴스스텝] 영천시 자양면 자양사랑빵봉사단과 금요회(기관단체협의회)는 19일 3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자양사랑빵봉사단은 2021년도 결성 이후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을 담은 빵 200여 세트를 정성껏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단체다.이번 견학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

고흥군, 서울 중계근린공원 고흥 직거래장터 개장… 후원물품 전달로 온기 더해

[뉴스스텝] 고흥군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문을 열었다.자매결연 도시인 노원구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농촌 상생의 장이다. 이번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쌀·유자·반건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