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오샘보샘 투어…“고향 같은 따뜻함 느꼈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8:55:19
  • -
  • +
  • 인쇄
▲ 정읍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오샘보샘 투어…“고향 같은 따뜻함 느꼈어요”

[뉴스스텝] 정읍시가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9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외국인 근로자 39명을 대상으로 ‘오샘보샘 투어’와 연계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 심리적 피로를 덜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김명관 고택, 술문화관, 떡체험관, 쌍화차거리 등을 둘러봤다. 이후 숙소로 복귀한 뒤에는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타국에서 일하며 지쳤던 마음이 이번 체험을 통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신청을 통해 232농가에 1028명의 배정을 확보했다. 이 중 691명의 외국인이 이미 입국해 샘골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가형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