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개최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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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소통과 화합의 결과, 4개군 경남도민체육대회 공동유치 확정
▲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개최된다

[뉴스스텝] 경상남도 최대의 체육 축제인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서부경남 4개 군에서 공동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상남도체육회는 2025년 7월 1일 이사회에서 2027년 도민체전 개최지를 선정하는 안건을 심의한 결과, 서부권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의 공동 개최안이 최종 의결됐음을 밝혔다.

경남도민체전은 매년 경남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 체육행사로, 지역 간 유대 강화와 주민 체육 활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특히, 개최지는 대회 준비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 기반시설 정비, 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직접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개최 기간 중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효과를 누려왔다.

이번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공동개최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역 간 상생 협력과 공동 번영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신성범 국회의원과 4개 군 군수는 수차례 행정협의회를 통해 대회 공동 개최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논의해왔고, 2025년 초부터는 공동 유치를 위한 행정과 체육회의 실무협의를 통해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지난 6월 24일 거창문화원에서 각 군 체육회 관계자, 군수, 도의원, 군의원, 지역 주민 등 함께 모여 도민체전 공동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공동유치의 의지와 타당성을 강력히 표명했고, 그 결과 4개 군 공동유치가 현실이 됐다.

서부경남 4개군의 경남도민체전 공동 유치를 위한 일련의 과정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소외된 서부경남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낸 지자체·체육회 간 '협력 모델'로서, 향후 타 지자체 및 민간단체 간 광역 협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경남 4개군 행정협의회 회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 감소와 시설 인프라 부족 등 군 단독으로는 대규모 체전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4개 군과 체육회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기회를 만든 점에서 이번 유치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2년간 각 군과 체육회가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4개 군과 체육회는 이번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 확정으로, 같은 해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차년도 '경남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총 4개 대회가 2년간 서부 경남 4개 군에서 개최되는 만큼 체육 인프라와 더불어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 정주 여건 개선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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