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법인 지방소득세 33.2% 증가 … 489억 원 달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9:00:11
  • -
  • +
  • 인쇄
올해 6월까지 122억 원 늘며 세입 대폭 확대…상위 20개 법인 납부액 282억 원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6월까지 법인 지방소득세 징수액이 4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억 원(33.2%) 증가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납부세액의 약 10%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전액 도 자체 재원으로 활용되며, 지방세수 확충과 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한 도내 법인은 총 5,866개사로,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을 납부한 고액 법인 51개사로부터 329억 원의 세수가 걷혔다.

상위 20개 법인의 납부액은 전년 162억 원에서 올해 282억 원으로 120억 원(74.5%) 증가했으며, 이는 지역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주로 이전한 주요 기업들의 납부액은 146억 원으로 전년보다 42억 원(40%) 늘며 전체의 29.9%를 차지해 지방세 확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네오플, 카카오, 한국비엠아이, 제주반도체, 오설록농장 등 제주 이전기업의 세수 비중은 2023년 21.3%에서 2025년 29.9%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법인 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 증가해 이전 5,704개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정책을 통해 투자진흥지구·기회발전특구 등 차별화된 세제지원으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첨단기술 산업 등 14개 업종의 감면율을 상향하고, 기회발전특구 이전 기업에 대한 감면율도 최대 50% 추가 확대했다.

또한 상장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등을 조성해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법인 지방소득세 증가는 제주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6개월 만에 1,000번째 탑승 돌파

[뉴스스텝] 울진군은 지난 9월 9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관광택시의 1,000번째 탑승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이 된 1,000번째 탑승객은 깜짝 축하와 함께 10만 원 상당의 특산물을 선물로 받았다. 손병복 군수도 현장을 찾아 기념 촬영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했고,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측에서도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축하 행사를 마친 관광택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월드새참콘테스트 참가하세요

[뉴스스텝]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국제농업박람회를 앞두고, 전남 농산물을 활용한 ‘월드새참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콘테스트는 각 나라의 새참 문화를 공유하고, 세계 농경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모집 대상은 전남지역 대학 조리학과 재학생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2인 1팀 총 1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서산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서산시건축사회 간담회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지난 9일 서산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서산시건축사회가 장애인편의 증진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날 서산시건축사회 사무실에서는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및 기술 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이정윤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 강경환 서산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장, 라인선 서산시건축사회장, 건축사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건축 인허가 단계에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