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지역 정체성 담은 대표 축제로 입지 다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2 19:11:05
  • -
  • +
  • 인쇄
도심의 뮤지엄화에서 국제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약 준비
▲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5만 명이 관람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은 7일 개막식 현장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

[뉴스스텝]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국내 유일 ‘철’ 중심 순수 예술제인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1일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Steel Wave–포항의 꿈’을 주제로 진행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총 15만여 명이 관람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와 함께 투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공연, 포럼 등을 선보이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전시의 경우 작가 및 기업과 시민참여 작품의 확대로 지난해보다 12개의 작품이 추가돼 총 48점 전시됐고, 해외 작가의 작품 3점도 전시되며 국제화에 나서고 있는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시민 참여형 작품 제작 프로그램인 ‘스틸투게더1, 2’, 지역의 아티스트와 철을 이용해 음악을 완성하는 ‘철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시민축제기획단이 기획하고 현장에서 운영한 ‘찍고, 사진 올려’와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진행된 시민 사연 사진전 ‘담다’와 같이 시민의 역할이 기존 축제에 비해 크게 증대됐다.

포항시에는 현재 약 191점의 ‘스틸아트’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 참여 작가의 작품을 ‘작품구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구매해 포항시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축제가 스틸아트를 통한 도심의 뮤지엄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이 국제적인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국제화를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철’을 소재로 하는 세계적 규모의 비엔날레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례군가족센터 2025년 결혼이민자 한국전통문화 행복요리교실

[뉴스스텝] 구례군가족센터는 지난 10월 1일 구례행복가족복합센터 2층 공유 부엌에서 결혼이민자 8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한국 전통문화 행복요리교실’을 진행했다.이번 요리 교실은 추석을 주제로 명절 음식인 송편과 모듬전(육전, 동태전, 깻잎새우전)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에

국토교통부, 청년 밀집 대학가 부동산 매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결과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청년 거주지역인 대학가(원룸촌)를 중심으로실시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제10조 제3항 제1호에 따른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7월 21일부터 약 5주간(~8월 22일)청년층(20대)의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

제주시, '2025년 하반기 제주시 사무관 승진 임용자 사무관 승진 임용식' 개최

[뉴스스텝] 제주시는 2025년 10월 3일자 사무관 승진 임용자 11명에 대해서 10월 10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승진자들은 올해 7월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 의결되어 지난 6주간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승진리더과정’을 수료하고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승진 임용자들이 창의적인 노력과 시민을 향한 진정성으로 시정의 주요 현안을 슬기롭게 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