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과거 방식에 얽매여 미래를 희생시키는 일 없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9:15:25
  • -
  • +
  • 인쇄
18일, ‘경기미래교육 정책 현장 안착’을 위한 심층토론회 운영
▲ 심층토론회 현장 사진

[뉴스스텝] 경기도교육청이 18일 경기교육정책의 현장 안착 추진을 위해 ‘2025 주요업무보고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에 이어 마련한 행사다. 교육 섹터별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심층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교육 섹터’는 모든 학생이 배움과 성장으로 꿈을 키우는 경기교육의 학습터를 의미한다. 각각 ▲학교(교육1섹터):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중심 ▲경기공유학교(교육2섹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 ▲경기온라인학교(교육3섹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원격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심층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제1․2부교육감, 도교육청 실․국장 및 부서장, 25개 교육지원청교육장, 직속기관장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GO3)로도 생중계해 교육가족 누구나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회는 지난 주요 업무보고에서 다루었던 ‘교육 섹터’별로 특별히 현장 의견과 집중 논의가 필요한 과제를 선정해 외부 패널과 부서장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 지원 ▲경기공유학교 및 늘봄학교 운영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운영 방향 ▲경기온라인학교 확대 방안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16개 주제로 구성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14일 서울대 교수회가 제안한 대입제도 개혁 제안에 여러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의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아침 임의월담으로 방문한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등교 맞이하는 모습, 학부모가 간식을 준비해 학생에게 나눠주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학교 구성원이 만들어가는 자율의 힘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모든 경기교육 정책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협의하면서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뒷받침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미래교육청의 방향을 갖고 학생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소양과 인성을 갖추는 교육이 되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면서 “과거에 하던 방식에 얽매여서 미래를 희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