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 ‘재즈도 (Jazz-Do)’로 물들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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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국립제주박물관·도립미술관서 열리는 특별 재즈공연…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참여
▲ 재즈도_포스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제주박물관, 한국공항공사와 협업으로 재즈 공연 프로그램 ‘재즈도(Jazz-Do)’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6월 28일)과 제주도립미술관(6월 29일) 두 곳에서 각각 열리며,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문화예술 공간과 일상을 잇는 이색 무대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일상 속 특별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26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깜짝 사전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입도객에게 문화예술로 맞이하는 특별한 첫인상을 전하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재즈도’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제주에 나빌레라–석주명 특별전'(7~10월), 도립미술관의 '마르크 샤갈전'(6~9월)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물관에서는 나비의 날개짓처럼 부드러운 재즈를, 미술관에서는 샤갈의 음악적 상상력을 재해석한 ‘샤갈의 바이올린’ 테마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일본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구레 히로시, 중국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러,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 등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재즈도’는 제주도와 국립제주박물관, 한국공항공사, 도립미술관이 협력해 마련한 행사로, 동아시아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각 공연 후 오후 5시부터는 ‘스타클래스(원포인트 클래스)’가 운영돼, 아티스트와 함께 직접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배성규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제주 감성의 일러스트 엽서형 팸플릿이 배포되며, 제주문화예술종합포털 ‘제주인놀다’ 홍보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주인놀다’ 큐알(QR)코드가 담긴 트라이탄 보틀 등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제주형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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