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 공감 토크콘서트 첫 개최…결혼을 망설이는 청년에게 듣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6 20:30:04
  • -
  • +
  • 인쇄
결혼 망설이는 2030 청년 100인 「결혼 공감 토크콘서트」 26일 서울시청에서 개최
▲ 2023 결혼 공감 토크콘서트 포스터

[뉴스스텝]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이 사회적 트렌드가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들의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커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청년들도 많다. 그러나, 결혼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아직 못 만나서”, “결혼이 옳은 선택인지 확신할 수 없어서”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가 비슷한 고민들로 결혼을 망설이는 2030 청년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먼저 결혼생활을 시작한 선배들의 ‘단짠’ 경험담과 조언을 얻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6일 16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에게 듣는다! 「2023년 결혼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는 사전 신청한 2030 청년 100명이 참여한다.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즘 청년들의 현실적인 상황부터 조언을 구할 마땅한 대상이 없어 이야기하지 못했던 속마음까지, 결혼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결혼 선배들도 패널로 함께 한다. ▲개그계 대표 12년차 잉꼬부부 ‘김원효·심진화’ 부부 ▲KBS 남자 아나운서 최초의 육아휴직자로, 육아대디의 성장기를 다룬 '라테파파'의 저자 ‘김한별’ 아나운서 ▲비혼주의자였다가 결혼한 1년8개월차 신혼부부인 구독자 51.6만 재테크 전문 유튜버 ‘김짠부’ 부부다.

토크콘서트의 메인 행사는 ‘키워드 토크’다. 사전에 접수된 청년들의 고민에서 가장 많이 나온 5개의 키워드에 대해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패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이다.

‘키워드 토크’에 앞서 ‘장기 연애 커플과 신혼부부, 결혼에 관한 생각은?’을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된다.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장기 연애 커플 한 쌍과 신혼부부가 ‘현실적 결혼 고민거리와 결혼하면 좋은 점’ 등을 주제로 대화하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환기한다.

이어서, 2030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서울시 정책을 재미있게 소개할 ‘서울시 지원정책 퀴즈’에서는 정답을 맞힌 참석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휴식시간 후 이어지는 ‘함께 나누는 고민 톡톡’ 코너에서는 사전 접수된 청년들의 고민을 들은 후 ‘고민 인정 vs. 고민 아님’을 판정하는 시간으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뒤편에서는 부대행사로 ‘서울시 지원정책 안내 부스’가 열린다. 청년·결혼·(예비)신혼부부를 위해 지원되고 있는 서울시 정책에 대해 신청 대상 여부, 신청 방법 등 참여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을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2030청년 세대가 많아지고 있어 이들이 마음 터놓고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참석자들과 서로 공감하고, 결혼 선배들의 솔직한 경험담과 조언을 통해서 결혼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없애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