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청년과 더불어 노인에 대한 균형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22:20:06
  • -
  • +
  • 인쇄
복지와 돌봄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인 정책을 청년 정책과 연계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필요성 있어
▲ 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뉴스스텝]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홍현숙 의원은 8월 30일 제240회 임시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년과 더불어 노인에 대한 균형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국가소멸 도달 수준인 0.72명까지 떨어졌다”며 “이 수치가 지속될 경우 오늘날 부모 세대는 손자 세대의 아홉 배 수준으로 늘어 노동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정부 재정 악화가 예견된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게다가 OECD는 2024년 한국경제보고서에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대응 및 구조 개혁 예산을 확대하고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홍 의원은 “복지와 돌봄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인 정책을 청년 정책과 연계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 제안을 내놨다.

첫 번재로 노인돌봄일자리에 보다 젊은 청년층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방 도시에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나 노인을 보살피는 돌봄지원인력이 ‘조금 더 젊은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양질의 서비스는 양질의 환경에서 나온다”며 “돌봄 일자리에 최소 공무원과 같은 보수, 근무 환경, 청년 주택, 현금 등을 보장해 전문학과나 자격증을 가진 20~30대 청년이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노인 주거 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청년층 경제적 안정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파격적인 청년주택사업을 내놓고 있으나 독거 노인 등 노인의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실버타운 형태의 고령화 주택 단지 건립’을 제안하는 한편 청년주택사업은 ‘다가구 주택 단지 형태’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복합시설을 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추가된 인프라와 향상된 주민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어르신들과 접촉하고 생활하다 보면 노인과 청년이 동행하며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와 연계되는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고안과 제공에 세심히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노년 인구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홍 의원은 “영화 ‘인턴’에서 나오는, 어르신의 경험이 젊은이의 열정과 만났을 때 나오는 상황들은 노인․청년 정책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누가 우선이 아닌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보다 더 많이 만들어질 때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도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