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선제 대응해 농가 피해 최소화 도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1 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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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면 후리 중형관정 개발도 빨리 마무리하기로
▲ 양구군청
[뉴스스텝] 최근 강우량이 부족해 농번기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양구군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오늘 오전 군청에서 가뭄 대책회의를 갖고 관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형관정 개발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각 읍면사무소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220여대도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가에 적극 대여하기로 했다.

관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보조금 2억원과 자부담 2억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뭄에 대비한 관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노지에서 재배하는 농작물 가운데 가뭄으로 생육이 불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다.

지원되는 품목은 스프링클러, 분수호스, 물통, 양수기, 펌프, 부속자재 등이며 지원 단가는 10a당 180만원이다.

양구군은 당초 이 사업의 보조금과 자부담 비율을 각 50%씩 할 계획이었으나 보조금 비율을 높이고 자부담 비율은 낮춰 농민들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40㏊에 달하는 농지가 가뭄 걱정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중형관정 개발 사업은 해안면 후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6월초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100톤의 농업용수가 공급돼 5㏊의 농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병두 양구군수 권한대행은 “5월 현재 해안면 지역의 강우량은 82.3㎜로 지난해와 비교해 329.5㎜가 적어 가뭄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수시설 설치 지원 사업과 해안면 후리의 중형관정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구지역에는 공공 관정 86공과 개인 관정 6100여 공 등 총 6200여 공의 관정이 설치돼 사용되고 있으며 총 13개소 저수지의 저수율은 약 76%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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