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이연복-송은이 서포트 드림팀X경증 치매 ‘깜빡 4인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8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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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하게 하니까, 기쁘고 감사해”
▲ <사진 제공>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텝] ‘주문을 잊은 음식점2’ 경증 치매 ‘깜빡 4인방’과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이 서로 돕고 돕는 환상의 원 팀 케미를 자랑하며 첫날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2회에서는 ‘깜빡 4인방’과 이들을 응원하고 돕는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이 제주 음식점 영업 1일 차를 바쁘게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3.9%로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깜빡 4인방’ 최덕철이 외국인 손님에게 주문 받기에 도전해 성공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4.7%까지 치솟았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식구들은 연이어 찾아오는 예상 밖 상황을 마주했다.

먼저 외국인 부부 손님이 등장하자, 모두 살짝 긴장했다.

최덕철은 “영어를 할 줄 알아야”라며 당황했으나, 손님들이 한국어로 대화하자 차분하게 메뉴와 매운 정도를 설명해 주문받기를 완료했다.

또 최덕철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안 늙었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가 하면 메뉴 설명하기, 주문받기, 음식 서빙 등 맡은 일을 척척 해내 엄지 척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부부는 ‘깜빡 4인방’의 친절함과 ‘중식 어벤져스’가 선보인 음식의 맛에 반한 듯 ‘깜빡 4인방’을 위한 책 선물을 건넸다.

아내는 “엄마가 그리웠는데, ‘깜박 4인방’을 볼 수 있어 아주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두 번째 상황은 생선찜 재료인 우럭의 재고가 많이 남았다는 점이었다.

왕병호 셰프는 시간이 지나면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터라 “생선을 팔아야 한다”고 주방 재료 상황을 귀띔했다.

그러자 백옥자와 김승만은 주문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생선조림을 손님들에게 추천하고 판매까지 성공해 주방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깜빡 4인방’ 막내 김승만은 자꾸만 ‘1번 테이블’이 기억에서 사라져 애를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작은 도움을 받으며 제 몫을 해냈다.

맏형 장한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테이블을 정리하고 냅킨을 배치하며 힘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깜빡 4인방’ 미소천사 백옥자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백옥자의 가족들은 정정했던 그가 코로나19 여파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치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옥자는 “가족들에게 누가 될까 봐, 항상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한다”며 밝은 모습 뒤에 숨겨둔 속마음을 꺼냄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혀 시선을 모았다.

반복되는 일상에선 조금 전 알려준 오늘의 요일도 깜빡 잊던 백옥자는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일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서포트 드림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총매니저 송은이가 계산 중 산수를 실수하자 이를 바로 정정해 ‘깜빡 암산왕’에 등극하는가 하면, 밀려드는 주문에 서빙해야 할 테이블을 잘못 일러준 왕병호 셰프의 실수를 바로잡으며 서포트 드림팀을 도왔다.

백옥자를 비롯해 ‘깜빡 4인방’은 때때로 주변의 작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주변을 차분하게 돕고 자기 역할을 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주문은 잊은 음식점2’에 푹 빠져들게 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우리가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깜박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은 상부상조하는 원 팀 케미를 자랑하며 첫날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식구들은 서로를 향한 칭찬과 응원 감사를 전하며 바쁘게 지나가 하루를 돌아봤다.

백옥자는 “같이 모여서 화목하게 하니까 더 기쁘고 감사해”라며 미소 지었다.

최덕철 역시 “기분이 좋았다 셰프 군단이 멤버 구성이 잘 되어 있다”고 특급 칭찬을 전해 다음 영업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식당을 방문한 손님과 화면을 통해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치매’라는 질환을 편안하게 접하는 기회와 추억을 선물했다.

또 “우리 할머니도 치매를 겪고 있는데, 비슷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한 손님의 말처럼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치매 환자들과 같이 사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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