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세워라 금순아’는 흥미로운 서사와 함께 민속 신앙인‘굿’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한적한 농촌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 온 숲이 훼손되자 전통문화의 보존으로 이를 저지하고 지켜내려는 이들의 소동극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으로 연극과 뮤지컬의 세심한 연출로 잘 알려진 권호성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제와 더불어 조선족 귀향, 러시아에서 시집온 안나, 티벳에서 돈 벌로 온 캄차 등 등장인물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관심도 작품에서 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2021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사업’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2월 선정되어 강릉아트센터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공연으로 강원도권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뮤지컬을 강릉시민에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지역 내 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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