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제안된 의제 ‘편의’…만만한 의제 발굴 전체 결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9 15:02:57
  • -
  • +
  • 인쇄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엽서 통해 11개 주민자치회 주민 대상 마을의제 발굴
▲ 춘천시청
[뉴스스텝] 만만한 의제발굴을 통해 제안된 의제 중 가장 많은 분야는 ‘편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2021년도 만만한 의제발굴’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만만한 의제발굴은 ‘만 개의 의제를 모으다’와 ‘주민들이 의제를 제안하는 것이 쉽고 만만하다’는 의미다.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13개 주민자치회 전환 지역 중 만만한 의제발굴을 실행한 지역은 총 11개 읍면동으로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9개 분야에서 총 3,419건의 의제가 발굴됐다.

발굴된 의제를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 주민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의 응답률이 6.2%로 가장 낮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대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제 제안이 18.2%로 노인 대상 의제 제안 16.7%보다 더 높았다.

이는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학교 방문조사 등 의제발굴을 기획해 진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안한 의제 중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하는 것은 편의31.5%로 1위였으며 환경 23.0%, 안전 13.7%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편의와 관련한 제안이 가장 높았으나, 40대부터 60대 이상에서는 환경 의제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발굴된 의제는 원탁토론회 → 주민총회의 단계를 거쳐 다득표 의제 순으로 ‘2022년 마을자치형 숙의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내년도에 지역별 주민자치회에서 실행할 예정이다.

윤요왕 센터장은 “주민이 직접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제를 발굴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계획·실행해 보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공동체 회복과 자치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센터도 이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 간 마을자치형 숙의예산사업은 환경과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발굴·실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민 간 단절과 관계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 회복 차원의 주민 간 교류 및 소통, 자원순환을 위한 장으로써 마을별 문화 행사 및 장터 개최와 관련한 마을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선정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동부 초등학생의회 의장에 오아란 학생 선출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학년도 2학기 동부초등학생의장단 선거(3차 정기회)’에서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오아란(6학년) 학생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온라인 선거운동과 현장 연설을 통해 공약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오아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학생의회 집행부를 구성했다.선거 후에는 치평초등학교 김경희

고성군-강원대학교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고성군과 강원대학교는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9월 26일 강원대학교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풍부한 생태 해양 지원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석호 및 해양 산업 분야 취업 기회 확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연어자원관리(바이오 헬스케어), 육상 양식의 산업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연어를

포항교육지원청, 과학으로 한마음 되는 정주학교와 우리 마을

[뉴스스텝] 포항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27일 관내 초등학생, 학부모, 지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제18회 포항과학사랑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학적 탐구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과학활동의 확장과 더불어 과학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교육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