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이전 그대로 복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0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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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도호부 관아지 일대 응벽헌 복원 상량식 개최
▲ 삼척시청
[뉴스스텝] 삼척시가 21일 삼척도호부 관아유적 복원사업 현장에서 삼척도호부 관아지 일대 응벽헌 복원 상량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공사 시공업체 및 감리단 등 관계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준공시까지 무하자 및 무재해,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벽헌은 1517년 부사 남순종이 객사를 죽서루 아래에서 지금의 장소로 옮겨 세우고 이듬해 1518년 창건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건물이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에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고 공사와 관련된 기록과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으로 상량문 낭독, 상량 봉안의식, 상량부재 올리기 및 음복례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삼척도호부 관아유적 복원에는 죽서루 일원 3만1500여㎡부지에 총 116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까지 관아유적 복원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2020년 12월부터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객사 복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헌은 2023년~2024년 2년간 46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이후에는 주변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복원공사는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와 고증 및 자문 등을 거쳐 1934년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철거된 관아유적을 이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3월 삼척도호부 관아 등 죽서루 일원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도호부는 조선시대까지 행정과 군사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며 복원이 끝나면 일대가 전통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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