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양양국제공항 대합실…초록빛 실내정원으로 탈바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1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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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억원 들여 이용객 위한 파고라 휴게 공간 등 녹색정원 500여㎡ 조성
▲ 양양군청
[뉴스스텝] 양양군이 양양국제공항의 실내 공기질 개선과 공항 이용객에게 휴식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공항 실내정원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1층, 2층 대합실을 녹색 실내정원으로 조성했다.

기존 양양국제공항 대합실은 관광안내소와 의자 등 이용객을 위한 단순 편의시설만이 넓은 실내를 차지하고 있어 다소 활기 없는 모습으로 비춰졌으나, 이번 녹색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변모했다.

이번에 준공한 실내정원은 에스컬레이터 정면에 있는 2층 대합실 중앙 공간에 양양군 이미지 로고를 활용해 100여㎡ 파고라 휴게 공간 조성과 함께 파초일엽 외 23종류 570본 관엽식물을 식재해 여행객들이 피로를 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또한 대합실 내 흰색 기둥 6개소에 높이 6m의 수직녹화를 실시해 대합실 전체 분위기를 녹색 자연경관을 연상토록 스킨답서스 외 4종류 5,713본 관엽식물로 200여㎡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2층 카페 양안 80여㎡에는 하와이무궁화 외 38종류 517본 식재로 국제공항이 이국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수평정원으로 연출했다.

한편 공항에 적용된 수직녹화 방법은 수직정원을 정원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세계적 명성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주로 이용하는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공항 내 최적화된 실내정원 조성을 위해 한국수목원관리원, 관련 전문가, 공항의 각 분야 시설담당자와의 자문회의와 협의를 통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식물 생육 상태, 관수시스템 운영 등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형복 산림녹지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공항 실내정원이 양양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싱그럽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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