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내 건설현장 하도급 관리실태 전수조사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1:20:14
  • -
  • +
  • 인쇄
설명절 대비 도·시군 건설현장 280개소 하도급 관리 특별대책 추진
▲ 강원도청
[뉴스스텝] 강원도에서는 지난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전국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도민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도내에서 추진하는 공공공사 건설현장 280개소를 대상으로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는 하도급 관련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건설공사의 하도급은 일반적으로 발주처와 시공사 간에 계약한 건설공사의 일부를 시공사에서 공사의 품질이나 시공상 능률을 높이기 위해 제3자의 건설사업자와 체결하는 계약방식을 말한다.

하도급 계약과정에서 시공사간 불공정 거래가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불법사례는 원도급사의 직접시공 의무제 위반, 시공사가 하도급사에게 공사의 대부분을 계약하는 일괄하도급, 하도급사가 받은 공사를 다시 재하도급하는 행위 등이다.

이런 불공정 거래 행위는 원청에서 하청으로 하청에서 재하청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공사비용이 소위 마진으로 빠져나가고 공사비 축소로 인해 실제 시공을 하는 건설사업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값싼 자재의 투입, 불공정한 근로계약, 무리한 시공일정 등의 쥐어짜기를 통해 부실시공의 원인을 제공한다.

도에서는 “건설현장에서 만행하는 하도급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도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도급 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설 명절을 대비해, 도기관과 시·군에서는 건설현장 자체점검을 통해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감독하고 공사대금이 적기 지급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며 불법 하도급 관련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을 연중 불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중대재해처벌법’제정 등 안전에 대한 도민의 의식과 경각심은 높아지는 반면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둔감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건설현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불법 하도급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