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꽃달’ 이혜리, 작품 완성도 높이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9 22:14:06
  • -
  • +
  • 인쇄
‘꽃달’ 관계성 맛집의 비결, 이혜리 사랑-우정-의리-복수 다 했다
▲ 사진제공=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캡쳐

[뉴스스텝] 배우 이혜리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케미 요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이혜리가 각기 다른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희로애락을 그리고 있다.

관계성 맛집 ‘꽃달’의 비결이라고 할 만큼 사랑, 우정, 의리, 복수 등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이혜리의 활약이 시선을 모은다.

가장 먼저 강로서의 로맨스가 눈에 띈다.

로서는 첫 만남부터 상극이었던 남영과 한집살이를 하며 점차 그에게 스며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반어법을 이용해 본심을 숨겨왔다.

하지만 현재 로서는 남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에도 맞서는 용맹함으로 극의 쫄깃한 스토리를 이끎과 동시에 그의 앞에서만 보여주는 특급 애교로 달달함의 끝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엇갈린 사각 관계를 대하는 강로서의 방식 또한 남다르다.

로서는 술벗인 이표의 고백을 거절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마음을 위로하는 듯한 말로 마지막까지 우정을 지키며 애잔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표를 짝사랑하는 한애진과는 크고 작은 작전을 도모하는 귀여운 콤비지만, 뭉치기만 하면 사건을 키우는 바람에 ‘최악의 조합’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로서와 심헌의 대립은 ‘꽃달’의 관계성에 화룡점정이다.

로서가 밀주를 하며 사사건건 부딪히던 심헌이 10년 전 로서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물이었던 것이다.

특히 로서가 심헌과의 조우 당시 보여준 당찬 기개와 아버지의 원수를 알게 된 순간 오열하던 모습이 서사로 쌓여 반격이 더욱 짜릿하게 다가왔다.

이 밖에도 함께 밀주 사업을 벌이던 천금와의 찰떡 호흡과 워맨스는 물론 아군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운심과의 아슬아슬한 동조, 어느샌가 동료가 되어버린 대모와의 가슴 저릿한 이별까지 이혜리는 얽히고설킨 관계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주역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