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민속씨름무대에 데뷔해 13년만에 처음으로 한라장사에 올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꾸준히 대회 상위에 오르며 의심의 여지없는 한라급 정상 선수로 활약해 왔음에도 아쉽게도 장사 등극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으나, 코로나-19 유행의 악조건 속에서 묵묵히 흘린 땀의 결실을 대회에서 모두 발산하며 마지막 고비를 드디어 극복해냈다.
마침 결승전이 치러진 날이 생일이었던 남원택 선수는 장사 등극이 결정된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체육관을 찾은 가족과 많은 관중들에게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큰 감동을 전했다.
영월군청씨름단은 한라장사와 더불어 단체전 우승, 김민정 선수 금강장사 2위까지 차지하며 2022년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씨름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여러 면에서 군민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씨름단의 선전이 큰 위로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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