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7,090명-1개 안전망 연계... 고독사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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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1안전망 사업 추진
▲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중장년 1인 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스텝] 금천구는 지역 내 저소득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총 7,090가구에 최소 1개의 안전망을 연계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0년부터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금천구 고독사 특화사업인 ‘저소득(기초생활보장 또는 차상위수급자) 중장년 1인 가구-1안전망 연계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체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8,09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자 중 주민등록말소자와 상시근로자 등을 제외한 7,090명에게 총 9,438건의 스마트·인적 안전망이 연계됐다. 고독사 고위험군 등 중점관리대상 1,901명은 2개 이상의 안전망을 연계해 더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안전망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위험 단어를 감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이상 징후를 탐지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망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인적 안전망을 통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통희망나래단은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등을 주 2회 이상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 대상자의 상황을 확인한다.

이외에도 민간이 운영하는 자조모임, 밑반찬 및 야쿠르트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독사 예방 및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매월 전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망 연계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재,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1가구-1안전망 연계 사업으로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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