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 목조여래좌상',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0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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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의 발굴과 시 국가유산위원회(유형분과) 지정 심의를 통해 문화유산 1점 신규 지정
▲ 광명사 대광명전 봉안 모습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5일) 자로 '광명사 목조여래좌상(光明寺 木造如來坐像)' 1점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해 시 국가유산위원회(유형분과) 지정 심의를 통해 문화유산 1점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시 유형문화유산은 광명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광명사 목조여래좌상' 1점이다.

'광명사 목조여래좌상(光明寺 木造如來坐像)'은 광명사의 전신인 관음사에 봉안됐던 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17세기 후반에 응혜 혹은 응혜계 조각승이 제작한 불상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조각승 계파의 양식적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다.

광명사 목조여래좌상(光明寺 木造如來坐像)은 높이 52센티미터(cm)의 작은 불상으로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결가부좌의 자세에 양손을 다리 위에 살짝 든 아미타인을 형상화했다.

방형을 이루는 상반신 등 17세기 후반 불상의 모습들이 잘 드러나 있으며, 어깨와 다리가 이루는 신체 비례가 좋아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응혜계 불상은 부산·경상도 지역에 보존된 사례가 드물어 조선 후기 불상 조각승의 계파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유장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1월 시 국가유산위원회를 통해 신규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1점으로, 2월 5일 기준으로 시가 보유하는 전체 문화유산은 566건에 이른다”라며, “우리시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을 지속 발굴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문화유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고시 제418호(2025.2.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5년 2월 5일 기준으로 시 전체 보유 국가유산은 총 566건으로, 지난해 대비 1건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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