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여파에도… 인천TP,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 뚜렷”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08:00:29
  • -
  • +
  • 인쇄
동남아, 일본 등 대체 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 추진…3년간 인천 중소기업 156개 사 6,511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체결
▲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태국 뷰티 수출상담회’

[뉴스스텝]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전 세계 수출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156개 사가 총 6,511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약 66%는 수출 초보 기업으로,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인천TP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 약 56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중 상당 부분은 동남아, 일본 등 미국 외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으로, 최근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에서는 58개 중소기업이 983건 계약을 체결해 약 2,369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사업을 통해서도 약 72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인천TP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바이어 발굴’ 문제에 대해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바이어 매칭’과 ‘현장 중심의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대응했다. 또한 계약 이후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81%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매출 증가(42%) ▲기업 이미지 향상(21%) ▲해외 네트워크 확대(15%) 등 긍정적인 참여 성과도 보고됐다.

인천TP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수출구조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무역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인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완주군, 이호 법의학자 초빙 저자특강 개최

[뉴스스텝]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 이호 법의학자 초청 저자특강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호 법의학자를 초빙해, 법의학의 시선으로 생명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됐다.특강은 법의학의 세계로의 초대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법의학자의 시선

여주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든 김장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 기탁

[뉴스스텝]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5년 '정 나누고 사랑 나누는 김장담그기'사업을 앞두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가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이번에 기탁된 고추가루는 오는 11월 12일~13일 진행되는 김장행사에 사용되어, 점동면 관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종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함양군,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함양군 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함양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060세대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마산, 통영, 거창,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